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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관할 10지구 허트 당선, 드레온은 낙선

한인타운은 다시 헤더 허트 시의원이 맡게 됐다. 시의원 인종 비하 녹취 스캔들로 논란이 됐던 케빈 드레온은 결국 낙선했다.   지난 5일 치러진 LA시의원 선거 세 곳(2지구·10지구·14지구)의 투표 결과가 속속 공개됐다.   먼저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헤더 허트 시의원이 득표율 62%(3만4211표)를 기록, 그레이스 유 후보를 꺾고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허트 시의원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등을 찾아 정기적으로 한인 시니어들에게 도시락을 기부하고, 한인타운 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놀이터 등을 개장하는 등 10지구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해왔다. 최근에는 서울국제공원 확장안도 발의해 한인 사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비하 스캔들의 당사자끼리 맞붙은 14지구에서는 현역인 케빈 드레온(44%) 시의원이 무명의 이사벨 후라도(56%) 후보에게 패배했다.   드레온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인종 비하 발언이 포함된 녹취가 공개되면서 사퇴 압력에 시달렸지만 선거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후라도 후보는 선거 막판에 “경찰은 엿이나 먹어라(F*** the police)”라고 말한 사실 때문에 논란이 됐지만 유권자들은 끝내 시의원 교체를 선택했다.   노스할리우드, 선밸리, 밴나이스 등을 포함한 2지구에서는 애드린 나자리안 후보(56%)가 질러안 버고스 후보를 꺾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나자리안 후보는 선거 전 본지와의 인터뷰〈본지 11월 4일자 A-30면〉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어릴 때 이란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 가족과 교육,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한인타운을 일궈온 한인들의 정성과 노력을 직접 봤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나도 이민자…한인들 이해” 애드린 나자리안 2지구 후보 장열 기자지구 당선 한인타운 시니어 10지구 주민들 타운 관할

2024-11-07

“건설 관련 경험, 홈리스·주민안전 해결”…10지구 출마 레지 존스-소여

“법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정책의 실행입니다. 10지구 주민들의 안전과 홈리스 관련 정책을 해결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 15일 중앙일보를 찾은 LA시의회 10지구 후보 레지 존스-소여(사진) 가주 하원의원은 “홈리스 문제는 예산이 넉넉하고 수용할 공간이 있어도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이슈”라며 “무엇보다 실행이 중요하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시장과 모든 시의회, 산하 부처와 협력해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2012년 사우스 LA와 플로렌스-파이어스톤, 헌팅턴파크, 월넛파크를 관할하는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후 내리 6선을 한 존스-소여 의원은 현재 하원 산하 공공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5~16년도 회기에는 블랙코커스 의장으로 활동했다.     임기 만료로 내년 말 주 의회를 떠나는 그는 가주 의회에 진출하기 전 LA시 부시장 보좌관, 시 자산관리국 담당관으로 9년 동안 근무했으며, LA카운티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 LA전문경영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LA시청에서 일하는 동안 볼드윈힐스에 있는 매직 존슨 극장과 스테이플 센터 아레나 건설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고객 친화적인 부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을 받는다.   존스-소여 의원은 “시에서 쌓은 건물 개발 관련 경험을 토대로 시 정부 소유 건물을 찾아 홈리스 수용소로 신속하게 전환하려고 한다”며 “거리의 홈리스가 안전한 거주지에 옮겨 살게 하는 게 최우선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인타운 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범죄에 대해서도 “한인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나는 경찰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 치안 강화를 위해 LA경찰국(LAPD)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당선되면 “한인을 고위직에 임명해 커뮤니티의 의견을 지속해서 경청하고 관계를 다져나갈 것”이라며 “서로 간의 믿음을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존스-소여 의원은 두 자녀를 홀로 키운 싱글대디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혼 후 방황했던 아들은 공립학교의 수학 교사로, 딸은 수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흑인으로 수학 교사는 내 아들이 유일할 것”이라고 자랑한 그는 교육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하원으로 수년 전 한국을 방문하면서 문화적 차이점을 많이 배웠다”며 “지금 내가 대표하는 지역구의 87%가 라틴계 유권자이지만 그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와도 그런 관계를 쌓아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주하원의원 시니어 10지구 후보 10지구 주민들 홈리스 수용소

2023-09-18

'보궐선거 무산<한인타운 포함 LA 10지구>' 한인들 반발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를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머스(이하 MRT) 시의원이 지난 30일 부패 및 비리, 뇌물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음에 따라 차기 시의원 선출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LA시의장이 보궐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한인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고 있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31일 오전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10지구 시의원직을 대행하고 있는 헤더 허트를 MRT의 남은 임기 기간인 내년 말까지 일하도록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크레코리언 시의장은 LA시 헌장(409 (a))에 따라 오는 4월 11일 열리는 시의회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올려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안건은 시의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따라서 10지구 유권자들이 보궐선거를 통해 차기 시의원을 선출할 기회도 사라지게 된다.     크레코리언 시의장실은 이에 대해 “당시 허트의 임명은 MRT 사건이 계류 중인 동안 적용된 임시직이었다”며 “지금은 (유죄 평결로) 영구 공석이 된 만큼 허트 임명은 더는 효력을 갖지 않는다. 공석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보궐선거의 경우 “내년 LA시 선거 예선이 3월에 치러진다. 보궐 선거를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며 “더는 10지구 주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시의회에서도 제대로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허트를 남은 기간 이 지역을 관리자로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시의장의 조치가 갑작스럽게 이뤄져 이미 내부에서 비밀리에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허트가 앞서 10지구 시의원 대행으로 임명됐다 물러난 허브 웨슨 전 10지구 시의원이 수석 보좌관으로 임명한 인물인 데다, 허트 본인도 최근 10지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재임명은 공정성을 벗어났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일부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실제로 웨슨이 허트를 채용할 때 10지구를 넘겨줄 것이라는 루머가 많았다”며 “임시 대행직이라고 해도 현직인 만큼 선거가 진행되면 아무래도 다른 후보보다 유리하다. 시의회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반발했다.   10지구 시의원직에 재도전하는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유권자들의 선출 기회를 시의회가 마음대로 없애는 조치”라며 “시의회에 보궐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10지구 시의원으로 선출된 MRT는 1년도 채 안 돼 연방 검찰에 뇌물수수 혐의와 사기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10지구는 MRT가 정직된 후 보좌관들이 관리해왔으나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당시 시의장이던 누리 마르티네즈가 지난해 2월 웨슨을 대행으로 임명했다. 웨슨은 임명 직후 2명의 MRT 보좌관을 해고하고 주 하원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허트를 수석 보좌관을 채용했다.     웨슨은 하지만 시민운동 단체인 ‘서던 크리스천 리더십 콘퍼런스(SCLC)’가 시의회가 비밀리에 임명했다며 위법이라고 소송을 제기해 5개월여 만에 직무정지 판결을 받아 시의회를 떠났다. 이후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러난 마르티네즈에 이어 시의장으로 선출된 크레코리언 시의원(2지구)이 지난해 9월 허트를 대행으로 임명하면서 시의원직을 맡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보궐선거 한인타운 10지구 시의원직 10지구 유권자들 10지구 주민들

2023-03-31

타운 또 대행 체제…우린 투표권도 없다

LA 10지구 시의원 대행으로 허브 웨슨(사진)이 사임한 데 이어 ‘웨슨 사람’으로 통하는 헤더 허트 임시 관리인(Caretaker)이 새롭게 대행으로 지명됐다. 임시 관리인은 LA시의회 표결에서 투표권이 없다.     10지구 시의원 대행의 자격 적법성 여부를 따지며 소송을 제기했던 원고 측이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대응할 태세로 또 다른 소송전이 불거질 조짐이다.   웨슨 대행은 25일 시의회에 전달한 서한에서 “10지구 주민들은 대변인이 필요하다”며 “지역구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주민들 탓이 아니다. 커뮤니티는 ‘대변인’이 필요하다. 미루지 않고 조속히 대변인을 찾기 바란다”고 사임을 표명했다.   이어 누리 마르티네스 LA시의회 의장은 이튿날인 26일 웨슨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허트 임시 관리인(Caretaker)을 시의원 대행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웨슨의 사임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명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미첼 벡로프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는 웨슨의 10지구 시의원 대행 직무 정지 가처분 연장 명령을 내렸다.   당초 해당 케이스는 오는 10월 19일 심리할 예정이었다. 향후 약 2개월 동안 10지구가 계속 공석으로 남는 상황이 불가피해지자 웨슨이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시의회를 스스로 떠나기로 결심했다는 분석이다.     웨슨의 시의원 대행이 적법하지 못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던 원고 남가주남부기독교리더십회의(SCLC) 측은 웨슨 사임을 환영한다면서도 후임 대행으로 허트는 절대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아 또 소송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CLC 법률팀의 존 스위니 변호사는 26일 허트 대행 지명 직전 본지와 통화에서 “웨슨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미 세 번 임기를 다 마쳐 끝까지 소송전을 벌였어도 패소했을 것”이라면서 “마르티네스 시의장이 헤더 허트 임시 관리인을 대행으로 임명하면 SCLC는 즉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스위니 변호사는 “웨슨은 불법적으로 시의원 대행이 된 뒤 허트를 수석보좌관으로 지명했기 때문에 허트가 대행 역할을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웨슨은 LA시 10지구 시의원으로 3차례 임기를 모두 마쳤음에도 시의원 대행을 맡아 적법성 논란을 일으켰다. 마르티네스 시의장이 자신의 정치 멘토인 웨슨을 대행으로 임명했으나 SCLC가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마크 리들리-토머스 10지구 시의원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혐의와 사기 등 총 20개 연방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0월 연방대배심에 기소된 뒤 시의회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그해 11월 시의회는 10지구 수석보좌관 칼리 카토나에게 임시 관리인 직을 맡겼다. 이후 10지구 시의원 대행으로 임명된 웨슨이 카토나를 해고한 뒤 허트를 새 수석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리들리-토머스는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재임 시절 USC 사회복지대의 매릴린 루이스 플린 전 학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이 대학이 LA카운티 정부와 계약을 통해 수백만 달러 카운티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올가을 재판을 앞두고 있다.     원용석 기자시의원 대행 10지구 시의원 시의원 대행 10지구 주민들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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